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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대통령, 거부권 행사 말아야”
한 “노대통령, 거부권 행사 말아야”
  • 승인 2007.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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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금받은 일 없다면 변명 필요없다”
한나라당은 25일 삼성비자금 특검법안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축하금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아무리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 봐야 의미가 없다.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축하금을 받은 일이 없다면 굳이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면서 “그동안 노 대통령은 자신과 측근들이 관련된 검찰 수사가 있을 때마다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수사를 왜곡해 왔다. 국민은 2002년 대선 자금은 물론 이후 수없이 터져 나온 측근 비리 사건의 수사 결과에 대해 지금도 미심쩍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할 일은 특검을 수용하는 것 뿐”이라면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당선축하금을 받지 않았다는 해명은 의혹 증폭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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