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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남북협력사업 내년부터 확대
도, 남북협력사업 내년부터 확대
  • 승인 2007.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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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 평양 방문… 민화협과 추진방향 협의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벼농사와 채소 중심으로 시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이를 위해 사업 기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농업분야에서 납북간 농업기술전수는 물론, 토종종자 확보 및 보존으로 우리 농산물의 세계화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으로 구성된 토종종자 확보반을 구성하고 통일농업 기술지원단을 통해 감자, 옥수수, 조, 수수, 호밀 등 북측이 보유가능한 품목에 대해 토종 종자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의 추진을 위해 이창희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도의회 이병희 기획행정위원장과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관계자 등 경남도 방문단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24일 평양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방북기간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과 만나 2년간의 추진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과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의 협력 사업을 토대로 내년부터 2단계 기간에는 기존의 공동 벼농사와 채소중심의 농업분야 사업을 지속하면서 과수와 축산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내년 창원에서 열리는 람사르 총회에 북측 대표가 참가하도록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대북협력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매년 10억원의 기금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2006년과 올해 2차례에 걸쳐 남쪽에서 싹을 틔운 딸기 모종을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으로 가져가 성장시켜 다시 남쪽에서 옮겨 최종 수확을 하는 방식의 협력 사업을 성사시켜 농업분야 남북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도는 현재 경남통일딸기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 특허청에 등록키로 했으며 올해 벼농사 지원(60만㎡)으로 농약 및 농자재, 남새온실 10동(2000㎡), 농기계지원 사업으로 벼농사용 콤바인 바인더, 경운기 정미기, 트랙터, 굴삭기 등 47대를 지원 또는 추진 중이며 농업용 암반관정, 농기계 농자재 보관창고 등의 건립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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