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성군에 따르면 매립이 끝나 방치된 삼산면 판곡리 쓰레기장에 40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인 ‘고성골프랜드’ 조성공사를 끝내고 26일 개장한다.
골프랜드는 건축연면적 1,867㎡의 지상 3층 건물로 2층과 3층에 모두 40개의 골프연습타석이 갖춰져 있으며 3홀짜리 미니골프장과 63대 규모의 주차시설도 들어섰다.
고성군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생활쓰레기를 매립했던 삼산면 판곡리 쓰레기장의 활용방안을 지역민들과 협의했고 침출수 제거와 복토작업을 끝낸 매립장 3만6,684㎡에 골프연습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었다.
고성군은 골프연습장 운영을 매립장 인근 판곡마을에 위탁하고 임대료 수입은 판곡마을에 지원할 계획이다.
쓰레기장에 대한 복토작업과 정비사업, 골프연습장 조성에는 국비와 군비 101억6,400만원이 투입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혐오시설이었던 곳에 골프연습장으로 조성함에 따라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 행정과 주민 상생이라는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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