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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순국선열의 날’ 나라사랑 되새겨야”
“17일 ‘순국선열의 날’ 나라사랑 되새겨야”
  • 승인 2007.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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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을 만들고 즐기는 일이 다반사인 요즘, 오는 17일이 무슨 날인지를 바로 대답할 수 있는 국민들은 아마도 많지 않을 것이다.

17일은 바로 ‘순국선열의 날’이다. 이날은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늑결(1905)을 전후해 순국하신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회의에서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정부기념일로 복원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올해도 제6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백범기념관에서 원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유가족 및 정부주요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순국선열의 날 외에도 선열들이 보여주신 나라사랑을 기념하는 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억하지 못해 안타깝다.

이는 단순히 이런 날을 기억하지 못하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 이상 계승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큰 문제인 것이다.

더 이상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방관하지 말고 순국선열의 희생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선열들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를, 선열들의 나라사랑을 위한 마음을 이제부터라도 되새겨 보자. 그리고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물려줘 우리나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날 하루만이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경건한 마음을 다잡아 보는 날이 됐으면 한다.

<진주보훈지청 김의행 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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