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차량은 크게 파손되지는 않았지만 음주 운전한 김모(40)씨는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에어백이 터져 경미한 부상에 그쳤지만 불행하게도 조수석에 탑승한 박모(45)씨는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다가 튀어나오는 에어백의 충격에 머리를 다쳐 뇌사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사고가 날 때 사람이 앞으로 튀어 나가는 힘을 줄여 에어백의 튀어나오는 힘과의 조화가 맞도록 해 주는 기능이 안전띠에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어백의 안전성만 믿고 안전띠 착용을 소홀히 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을 뿐이다.
조수석 탑승자 박모씨는 20일 동안 뇌사상태에 있다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운전석 천정에 붙어있는‘에어백 경고문’을 읽어보고 반드시 지켜 귀중한 인명이 보호되었으면 좋겠다.
<김해경찰서 수사과 경사 박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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