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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분청도자기축제 ‘후끈’
김해분청도자기축제 ‘후끈’
  • 승인 2007.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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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시연, 도예인가족 장기자랑 등 이틀만에 관람객 10만여명 돌파
‘제12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개막 이틀만에 관광객 10만여명을 돌파하는 등 성황을 누리고 있다.

31일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행사장 일대는 부스마다 북적이는 관람객들로 축제의 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흙에 혼을 담는 사람들’이라는 이번 주제에 걸맞게 80여개에 이르는 지역 도예가들의 부스에는 도예가들 각각의 특색 있는 도예품들이 전시됐다.

대형도자기를 도예가가 직접 재현하는 전통 옹기 재현과 물레 시연 코너에 특히 관람객이 몰려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관심있게 살펴봤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전통다도시연에는 진례에서 만들어진 다기와 김해의 전통차인 장군차가 어우러진 시연이 펼쳐져 지역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민들의 장기자랑, 노래자랑, 골든벨, 모창 등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끼열전 시간이 이어졌으며, 도자기와 전통의 맥을 같이하는 국악 음악 연주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도예인가족 장기자랑도 열려 도자기축제의 주인이라고 볼 수 있는 도예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스트레스를 푸는 등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관람객 조모(51·여)씨는 “도자기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마산에서 왔다”면서 “다양한 도자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것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은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앉아 쉴 수 있는 의자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해도예협회 홍진우 사무국장은 “이번 축제에는 대형 도자기 조형물을 만들어 주무대 앞에 상시 전시하고 물레 시연 을 선보이는 등 체험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면서 “행사장인 진례로 가을 나들이 겸 나오셔서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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