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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문화원 영화자료관 개관
마산 문화원 영화자료관 개관
  • 승인 2007.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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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자료수집가 이승기씨 희귀 포스터 등 1만 7천여점 기증
마산시 양덕동 477번지, 마산문화원 내 강의실 116㎡를 재단장한 영화자료관이 지난 30일 개관했다.

지역 영화자료 연구가 이승기(68)씨가 평생 모아온 영화자료들을 문화원측이 임시로 위탁받아 활용방안을 찾던 중 이곳에다 자료관을 차린 것.

자료관은 30석 규모의 작은 영화감상실을 비롯해 영화관련서적 등이 구비된 도서자료실, 비디오 및 DVD자료실, 영화포스터 전시 등 다목적홀로 꾸며졌다.

영화자료 중에는 국내에는 볼 수 없는 영화 포스터 ‘눈물’을 비롯해 A2ㆍA4ㆍA5 크기의 희귀한 영화 포스터 5,500장, 3,000개의 비디오와 DVD, 4,000여권이 넘는 영화잡지 등 1만7,000여점의 자료가 빼곡히 정리됐다.

국내에서 찾기 힘든 희귀한 자료들이 가득해 영화팬들은 물론 영화학도, 영화인들에게도 좋은 자료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기씨는 “100년이 넘는 개항 역사를 가진 마산은 오래전부터 영화를 사랑했던 영화도시였고 많은 영화인들을 배출했던 곳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해 마산영화사를 쓸 것이다”며 “이 자료관이 활성화돼 우리 지역의 영화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자료관은 1일 오후 2시 개관기념 첫 상영작으로 1950대 영화 ‘청춘 쌍곡선’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추억의 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한다.

또 영화자료관은 앞으로 여름 및 겨울방학 기간 청소년을 위한 특별영화강좌를 실시하고 영화자료관 소장 영화작품 중 관람을 희망하는 모임(10명 이상)은 신청시 수시로 상영이 가능하다.

영화자료관 관람 및 문의는 마산문화원 사무국(293-1187)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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