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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보험민원 급증
경남·부산·울산 보험민원 급증
  • 승인 2007.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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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산지원, 8월까지 744건 … 실적 위주 판매 원인
경남·부산·울산지역의 보험관련 소비자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감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보험관련 민원이 전체 금융민원 가운데 지난 2005년 18.9%(536건)에서 올 들어 8월까지만 47.4%(744건)에 이르고 있다.

부산지원에 접수된 금융관련 전체민원은 지난 2005년 2,839건, 2006년은 1,915건, 올해 1월~8월 1,570건으로 감소추세지만 오히려 보험관련 민원은 늘고 있다.

유형별 보험민원은 모집관련이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2005년 183건(34.1%)에서 올 들어 461건(62.0%)이 접수됐다.

이어 계약관련민원은 2005년 45건(8.2%)이던 것이 올해는 72건(9.6%)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금 지급산정에 관한 민원은 2005년 68건(12.7%), 2006년 59건(9.6%), 올해 8월까지 55건(7.4%)로 감소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보험민원 급증은 소비자가 보험상품의 특성과 약관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고, 변액보험 등 신상품에 대해 일부 모집원들의 상품설명이 불충분한 상태에서 실적위주의 불완전 판매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 부산지원은 지난 18일 지역 보험회사 민원담당자를 한자리에 모아 회의를 열고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감독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종 금감원 부산지원 민원팀장은 “홈쇼핑 등 신판매채널에 의한 광고의 증가로 민원이 늘고 있다”며 “특정사고 발생시에만 지급되는 고액 보험금만 강조하는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금감원 부산지원은 보험가입자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가입시 △보험상품 가입목적과 보험료 부담능력을 충분히 고려할 것. △보장기간, 보험료 납입기간, 주요 보장내용, 중도 해약시 환급금액 등 핵심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것. △청약서 작성시 ‘질문표’에 과거병력 등을 사실대로 기재하고 반드시 자필서명 할 것 등의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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