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5:57 (금)
KAI, 에어버스·유로콥터사와 수출계약
KAI, 에어버스·유로콥터사와 수출계약
  • 승인 2007.10.1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2015년까지 4억달러 A320 항공기 날개 구조물 납품 등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정해주 KAI)는 서울에어쇼 행사장에서 민간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 에어버스사와 2015년까지 4억달러 상당의 A320 항공기 날개 구조물을 납품하는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또 유럽 최대 헬리콥터 제작사인 유로콥터사와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어버스사에 납품할 제품은 150석급 민간여객기인 A320의 주 날개 상부 구조물로 날개 표면과 이를 지탱하는 뼈대로 이뤄져 있고 가로 15.7m, 세로 3.45m에 달하는 대형 핵심 구조물이다.

KAI는 1998년부터 에어버스사에서 생산한 A320, A330, A340, A380 등 전 기종의 주 날개 및 동체 구성품을 생산, 공급해 오고 있으며 이날 계약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뿐 아니라 민간 항공기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와 함께 KAI와 유로콥터사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공동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공동 마케팅 수행을 위한 세부원칙을 마련한다.

한국형 기동헬기는 8t급으로 한국 육군의 노후화된 UH-1H와 500MD을 대체하려 개발되고 있으며 2015년 양산 1호기가 육군에 배치될 계획인데 KAI는 2014년부터 10년간 세계 군용헬기 시장에 300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지난 8월 KT-1 기본훈련기의 터키 수출에 이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대규모 민수물량의 수주와 한국형 기동헬기 수출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항공기 수출국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