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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첫 金 물살… 5관왕 도전
박태환, 첫 金 물살… 5관왕 도전
  • 승인 2007.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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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체전 남고부 계영 800m서 금메달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서울)이 빛고을 전국체전 첫 경기에서 처음 금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10일 오후 광주시 서구 풍암동 염주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광주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고부 계영 800m에서 서울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7분40초34초에 터치패드를 찍어 충북팀(7분49초56)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05년 울산 체전에서 금메달 4개, 작년 경북 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낸 박태환은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팀은 세 번째 영자까지 충북팀에 0.4초 뒤져 있었지만 마지막 스퍼트를 맡은 박태환이 물속에 뛰어들자마자 선두로 치고 나갔고 점점 격차를 벌여 9초 차이로 완승했다.

박태환은 직전 김천 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기록(7분37초8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며 5관왕 목표를 분명히 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체전은 5관왕이 목표”라며 “전국체전 첫 매듭을 잘 푼 만큼 내일 자유형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박태환은 “단거리 기록 향상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 금메달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수영 종목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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