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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혁신을 위한 제언
진정한 혁신을 위한 제언
  • 승인 2007.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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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혁신” 이라는 말이 우리 시대의 흐름을 대표하는 일상 용어로 자리 잡고 있다.

일찍이 서구의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가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으로 제시한 바 있는 혁신은 참여정부 들어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되며 공공 서비스의 철학과 질을 바꿔가고 있다.

그러나 혁신이라는 용어의 무분별한 차용과 유행은 혁신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혁신, 그 중에서도 민간·공공부문 모두에 적용 가능한 “경영혁신”이라는 개념을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경영혁신이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생각이나 방법으로 기존의 업무를 계획하고 실천, 평가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즉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새로운 생상공정기술, 구조나 관리시스템, 조직 구성원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계획이나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조직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경영혁신의 본질에도 불구, 우리는 공공부문과 기업의 경영혁신 실패를 목격하게 된다.

이는 우리 사회가 추진 중인 많은 혁신이 조직 고유의 특성을 무시하고 외국에서 유행한 기법을 그대로 도입하거나, 체계적 변화관리 기법의 부재로 혁신에 대한 면역과 저항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과 민간을 불문하고 현대사회의 조직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에서 변화를 시작하여 조직 고유의 특성에 맞는 혁신기법을 도입해야 한다.

우리사회의 진정한 혁신을 위해 급변하는 지식정보사회에서 변화를 상수로 받아들여 변화와 혁신을 사랑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을 주문한다.

<도로공사 산청지사장 고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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