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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밤길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 감상
진주밤길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 감상
  • 승인 2007.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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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진주라 천리길 제2회 전국 걷기대회’ 개최
진양호 일원 55㎞ 대회 코스 올해 20㎞코스 추가
“진주라 천리길을 내 어이 왔던가…” 1942년 이규남이 부른 ‘진주라 천리길’의 첫 소절. 진주8경 중의 하나인 진양호 노을을 뒤로하고 밤을 꼬박 새워 걷는 진주의 그 천리길은 참으로 설레이는 길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화려함을 만나고 진양호 일주도로를 걸으며 밤새 밤하늘에 수놓아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한 후 진양호의 아침안개를 맞이한다.

진주를 걷는 사람들(회장 최상욱)이 주최하고 진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중원종합건설이 후원하는 ‘진주라 천리길 제2회 전국 걷기대회’가 오는 6일 오후 7시 한국수자원공사 물박물관앞에서 시작된다.

이 대회는 세계적인 축제속의 아름다운 진주의 야경과 서부경남의 젖줄인 진양호를 일주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진주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하는 추억의 시간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또한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참가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고향의 산수를 사랑하는 자리이다.

이번 대회 코스는 물박물관을 시작으로 금강주유소, 진주성, 동방호텔, 뒤벼리, 진양교, 경남문예회관, 천수교, 으뜸유치원, 진양호 제1매표소, 동물원, 진양호2매표소, 판문동 상촌마을, 가화리, 오미, 대평면, 대평교, 진수대교, 유수교, 삼계사거리, 물박물관까지로 총 55㎞ 거리.

올해 새롭게 추가된 20㎞ 코스는 물박물관에서 경남문예회관을 거쳐 진양호방면으로 가지 않고 바로 물박물관으로 돌아오는 길.

6일 오후 7시 물박물관앞에서 등록 및 접수를 마치고 간단한 식전행사를 가진 후 출발, 이날 밤 12시에 야식을 제공하고 다음날 오전 5시 진주대교 입구 내촌호수마을에서 조식을 제공한다. 중도 포기자를 위해 회송차량을 전 구간 운행하며, 완보시 완보메달과 완보증을 수여한다.

‘진주를 걷는 사람들’의 최상욱 회장은 “걷기운동은 심장이나 모든 관절에 부드러운 효과를 주며, 또한 전형적인 유산소성 지구성 운동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진주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진주의 아름다운 길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행사 일환으로 발전시키고 각종 부대 행사를 마련하는 등 국내 최대 걷기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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