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OVO컵서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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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1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와 김세영(이상 13득점)를 앞세워 마리 할렘(15득점)과 전민정(11득점)이 분전한 흥국생명에 3:0(25-20 25-16 25-15) 완승을 거두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연승을 달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달 28일 GS칼텍스전에서 40%를 웃도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9점을 올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던 페르난다는 이날도 승부처마다 순도 높은 스파이크를 적중시키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G는 1세트 초반 3-0으로 앞서다 5점을 연거푸 헌납해 3-5로 뒤지면서 계속 끌려갔지만 7-9에서 페르난다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면서 흐름을 되돌렸고, 이후 명세터 김사니의 정교한 토스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완패한 겨울리그 챔피언 흥국생명은 팀 전력의 핵인 김연경과 황연주가 무릎 수술 때문에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한 전력 공백을 만회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져 최하위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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