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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별들의 전쟁’ 출격
‘탱크’ 최경주, ‘별들의 전쟁’ 출격
  • 승인 2007.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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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레지던츠컵 출전 … 2003년 이어 두번째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세계 양대 대륙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나선다.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선수로 구성된 국제연합팀 12명이 미국 선수 12명과 포섬, 포볼, 싱글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맞붙어 우승컵을 다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과 함께 양대 대륙대항전으로 꼽히는 빅 이벤트이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골프장에서 열린다.

2003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지만 최경주의 위상은 4년 전과 판이하다.

당시 최경주는 세계연합팀 선수 선발 포인트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나 단장이 뽑는 ‘와일드카드’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선수 선발 포인트 순위 6위를 차지해 당당히 세계연합팀 일원이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거머쥐고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던 최경주는 4년 전과 달리 세계연합팀의 간판 선수나 다름없다.

특히 지금까지 6차례 대회에서 단 한번 미국을 꺾었을 뿐 4패1무승부로 열세였던 세계연합팀은 우즈가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에게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세계연합팀 단장 개리 플레이어(남아공)는 “최경주는 이미 2005년 대회 때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그때보다 더 나은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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