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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소 조짐… 신생아 증가세 ‘확연’
저출산 해소 조짐… 신생아 증가세 ‘확연’
  • 승인 2007.08.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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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상반기 신생아 수 23만8천여명 집계 … 지난해 보다 5.1% ↑
한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신생아 수가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후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에 등록된 2007년 상반기 중 신생아 수를 집계한 결과, 23만8,8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1,522명(5.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올 한해 전체 신생아 수는 2006년(44만5,000명)보다 약 2만3,000명이 증가한 46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복지부는 전망했다.

국내 신생아 수는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붐’으로 반짝 상승한 후 저출산의 영향으로 감소해왔었다.

실제로 신생아수는 2000년 64만5,000명에서 2001년 56만4,000명, 2002년 49만8,000명, 2003년 48만9,000명, 2004년 47만5,000명, 2005년 43만5,000명 등으로 계속 떨어졌다.

이후 2006년 들어 44만5,000명으로 반전에 성공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복지부는 지난 2006∼2007년 월별 신생아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월 대비 신생아 수가 2006년 4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15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어 신생아 수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복지부 저출산대책팀 김서중 팀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신생아 수가 연속 증가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경제계, 노동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출산과 양육에 대한 국민의 가치관과 인식이 개선되고 정부가 다양한 저출산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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