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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일 교역적자 수지개선에 일조
경남, 대일 교역적자 수지개선에 일조
  • 승인 2007.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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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9.3% 개선 -11억 3천만달러 기록
“대일 수입부품 국산화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두 번째 교역국인 일본에 대한 교역적자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22.6%의 무역적자(-153억2,600만달러)를 보인 가운데 경남지역이 교역적자 수지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남무역협회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대일교역동향’에 따르면 경남은 수출이 늘고 수입은 소폭 줄어 무역적자폭은 전년 동기대비 9.3% 개선된 -11억 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남지역의 대일 교역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품목은 주철, 반도체, 알미늄, 자동차부품, 철강제품인데 반해 수입품목은 전자회로기기, 열연강판, 난방기기, 선박엔진, 합금강, 도금강판, 무선통신기기 등 이었다.

올 상반기 중 대일수출 상위 20개 품목 중 수출증가율이 높은 품목으로는 냉연강판(510.2%), 선재(139.0%), 알루미늄 괴(80.8%), 자동차부품(58.6), 철강선(55.0%)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중 수입품목을 살펴보면 합금철, 열연강판, 배전제어기 등은 수입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선박용엔진.부품, 동조가공품, 전동축.기어 등은 고르게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경남의 대일 수출은 어느 해는 10%늘었다가 이듬해는 0% 또는 마이너스를 보이는 등 변동이 심한 반면 수입은 꾸준히 5~10% 성장한데 반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는 이 같은 무역적자 악화현상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기계류 및 가공소재가 대일수입의 주종을 이뤄 경기나 시황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올 상반기에는 소재는 계속 수입되고 있으나 부품(선박용엔진, 반도체, 전동축·기어 등)의 수입이 줄어 대일수입부품의 국산화대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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