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상어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그저 이상하고 신기할 뿐, 무섭고 두려운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해경은 식인 상어에 대한 경고와 우려가 이 곳 사천앞바다에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식인상어에 대한 피해사례는 1959년 5월 12일 충남 보령군 대천해수욕장에서 대학생 1명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충남 태안군 가의도에서 해녀 1명이 부상을 입은 것까지 해녀 4명, 잠수부 2명, 레저객 2명등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
최근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식인상어의 출몰이 예상되고 있고, 특히 여름 피서철을 맞아 레저객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해경에서는 식인상어의 예방법으로 상어로부터 공격을 당한 장소에 절대 들어가지 말 것, 몸에 상처가 났을 때 물에 들어가지 말 것, 화려한 색깔의 잠수복을 입지 말 것, 상어 출몰시 고함을 지르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말것 등 식인상어의 출몰에 따른 대응요령을 시·군·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장 백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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