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화개면이 주최하고 화개소리가 주관한 ‘길거리 음악회’에는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즐기는 피서객과 관광객들의 무더운 밤의 낭만을 즐겼다.

이날 ‘아름다운 선율에 천년 다향을 실어 보내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화개소리의 열림마당을 시작으로 통기타, 색소폰, 모듬북, 사물놀이 전통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하동을 찾은 피서객과 관광객들의 초여름 밤을 함께 즐기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

군은 군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2일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벚꽃 내음 향긋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 상춘객과 군민 1,000여명이 관람한 바 있다.

제3회 ‘길거리 음악회’는 오는 10월 청암면 하동호에서 ‘청학골 한 여름밤의 작은 멜로디’라는 주제로 통기타 가수 김인성 등 다섯마당이 출연, 여름을 주제로 한 통기타, 밸리댄스 등의 공연으로 군민들의 삶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피서객과 함께, 가을에는 북천면 메밀꽃 단지에서, 겨울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계절별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며 “군민들의 생활속까지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