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쌓인 피로해소와 오붓한 가족 간 정을 쌓는 것은 유원지 등에서 기초 질서가 기본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이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남을 배려하는 미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유원지 등에서 그동안 쌓인 피로해소와 오붓한 가족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빌미로 일부 이기주의와 무질서로 무장된 사람들로 인하여 고성방가, 음주가무 추태, 노상방뇨, 쓰레기 투기, 불법주차로 인한 생활의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고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아직까지 종종 있다.
아름다운 자연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지만, 무질서가 만연하다면 자연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그 피해는 누구에게 되돌아갈까!
강력한 단속과 제제, 통제를 하기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미덕으로 기초질서를 생활화하여 해마다 건전하고 편히 쉴 수 있는 고품격의 행락철 문화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김해경찰서 경무과 경사 박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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