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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지하수 ‘대체로 양호’
도내 학교 지하수 ‘대체로 양호’
  • 승인 2007.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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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A초등만 질산성질소 기준 초과… 상수도 공급
경남도내 학교에서 사용하는 지하수의 수질이 대부분 합격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 5월과 6월 도내 지하수 사용 학교 100개교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통영의 A초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99개 학교가 정해진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1차례 이뤄지는 이 검사는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46개 항목에 대해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해의 경우 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A초등학교의 경우 질산성질소가 기준치인 10㎎/ℓ를 웃도는 15.1㎎/ℓ 검출됐으며, 도교육청은 이 학교가 계속된 장맛비로 인해 저장탱크에 농지 오염원이 들어가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 학교의 지하수 사용을 금지하고 학교 주위 사택의 간이 상수도를 연결해 임시로 쓰고 있으며, 앞으로 통영시와 협의해 근처의 지방상수도를 인입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지하수를 먹는물로 쓰는 학교 대부분이 도서벽지 지역이라 상수도를 설치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상수도 인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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