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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해작사 이전 지역경제 타격 우려
진해 해작사 이전 지역경제 타격 우려
  • 승인 2007.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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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지역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내놔야”
해군측 “이동 인원 지휘부 100명 미만 최소화”
속보= 진해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의 일부 지휘부 병력이 18일 부산 3함대 사령부로 떠난다는 공식발표와 함께 상당수 진해시민들은 ‘올 것이 왔구나’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본지 19일자 1면보도>

진해시민들은 해군부대 일부 이전으로 시가 부가적인 발전을 기대하였지만 오히려 인구만 줄어들고 지역경제활성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횟집을 경영하고 있는 김모(38·진해시 안곡동)씨는 “시 중심에 있는 시운학부 및 훈련소 등의 이전은 시 균형발전에 오히려 바람직하지만 통제부내에 부대 이전은 인구만 줄어드는 꼴밖에 안된다”며 “해군은 진해시민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희수 진해상공회의소 회장도 “국방정책상 부득이할 수도 있겠으나 해군이 상당부분 지역의 시장경제에 미치는 적지 않은 영향을 고려할 때 지역상인들의 피해 폭이 우려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군은 이동병력이 지휘부 중심의 간부급 인원 100명 미만 최소화로 이동하며 나머지 병력들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제환웅 김학송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은 “해작사의 예하부대인 전단과 잠수함, 교육부사 등은 그대로 머물고 극히 소수의 지휘참모들만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도착예정으로 해외출장중인 이재복 시장은 진해해군기지사령관으로부터 이번 해작사의 배치 조정건과 관련한 면담요청이 있어 귀국 후 20일 미팅이 계획돼 있어 관련 설명을 듣고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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