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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항공거점 육성 위한 경남 항공클러스터 구축’ 심포지엄
‘국가 항공거점 육성 위한 경남 항공클러스터 구축’ 심포지엄
  • 승인 2007.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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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도지사가 19일 경상대학교 남명홀에서 ‘국가 항공거점 육성을 위한 경남 항공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남 항공클러스터 구축의 타당성을 공론화하는 장을 마련하고, 국가 항공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행사가 경상대학교에서 마련됐다.

19일 오후 3시 경상대학교 남명홀에서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태호 경남도지사, 조무제 경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산학연관(産學硏官)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항공거점 육성을 위한 경남 항공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김태호 지사는 “항공산업은 가장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라며 “이 심포지엄은 항공산업 희망의 씨앗을 심는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성경륭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의 첫 출발을 알렸다”며 “항공산업은 고도의 기술 집약적, 노동 집약적 산업으로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했다. 항공 산업과 관련해 경남도와 지자체들이 든든한 후원자,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도내 항공클러스터 구축 공론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경상대학교, 경남도, 산업자원부, 산업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마지막에는 조태환 경상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는 △산업자원부 남기만 기계항공팀장이 ‘항공우주산업 육성정책’ △산업연구원 안영수 박사가 ‘주요 선진국의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이 주는 시사점’ △경남도 송부용 경제특별보좌관이 ‘경남의 항공산업 육성전략 및 효율적 항공클러스터 구축방안’ △한국항공우주산업 조경원 상무가 ‘항공클러스터 구축으 통한 항공산업 발전전략’ △경상대학교 박찬우 교수가 ‘항공클러스터 연구개발 활성화 전략’에 대해 각각 심도깊은 발표가 펼쳐졌다.

또 조태환 경상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패널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김승조 교수, 국방과학연구소 박민우 항공사업본부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대성 항공사업단장, 부산전략산업기획단 정승진 단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이날 심포지움에 따르면 도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생산의 83.2%, 사업체수로는 전국의 67.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천지역은 항공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선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우수한 항공 인력을 양성하는 경상대학교와 한국폴리텍 항공대학이 있으며, 진사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항공산업 집적화 단지, 사천공항 등 항공 관련 인적·물적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5년 세계 8대 항공 선진국 진입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고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산업계, 학계, 연구소, 중앙정부, 지자체가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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