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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혁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2파전’
진주 혁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2파전’
  • 승인 2007.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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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컨소시엄, 입찰 포기한 듯
속보= 3파전 양상을 띠던 진주 혁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자 선정전이 2개 사업단 구도로 압축됐다. <본지 5월9일자 2면 보도>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단독으로 참여하는 무림파워텍과 함께 서부경남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GSE와 한국남동발전 컨소시엄, 경남에너지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컨소시엄 등 3개 사업단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컨소시엄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권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컨소시엄은 그러나 주관 부처인 산업자원부로 지난 5월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따라서 무림파워텍과 GSE컨소시엄 간 치열한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사업자원부는 사업계획서 심사 등을 거쳐 오는 9월중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무림파워텍은 유리한 입지조건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상평공단에서 가동중인 열병합발전소가 혁신도시 중심지구와 1㎞ 거리에 위치해 있어 파이프라인만 연결하면 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림파워텍 관계자는 “기존의 보유설비로도 혁신도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해 경쟁사에 비해 유리하다”며 “사용량에 따른 단계적 투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동발전컨소시엄측은 GSE의 도시가스 기반시설과 남동발전의 풍부한 발전설비 운영 노하우를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지역 도시가스 사업자로서 기반시설을 구축한 GSE와 삼천포화력발전을 포함, 7개 발전설비의 운영을 통해 발전·송전의 기술 노하우를 가진 한국남동발전과의 제휴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의 신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혁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CES)은 오는 2012년까지 건설되는 진주 혁신도시내 1만2,000여가구의 공공건물 및 아파트 등에 전력, 냉·난방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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