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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세계 최강 ‘삼바 축구’ 맞짱
경남FC, 세계 최강 ‘삼바 축구’ 맞짱
  • 승인 2007.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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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창원종합운동장서 브라질 명문 구단 SC인터나시오날과 격돌
험멜코리아 초청 국제 프로축구 … 2006년 클럽월드컵 챔피언 ‘강팀’
경남FC가 후기 리그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강의 삼바 축구 구단과 격돌한다.

경남축구협회(회장 전형두)는 험멜코리아 초청으로 19일 오후 8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2006클럽월드컵 챔피언인 브라질의 SC인터나시오날과 경남FC의 국제 프로축구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SC인터나시오날(브라질)은 지난해 남미 클럽챔피언 자격으로 2006년 12월 일본에서 열렸던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유럽 클럽챔피언인 바르셀로나FC(스페인)을 1:0으로 꺾고 월드 클럽챔피언에 오른 세계 최강의 축구 클럽.

클럽월드컵은 6대륙별 우승 클럽이 참가해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지난해 아시아 대표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전북 현대가 K-리그팀으로서는 사상 처음 참가해 5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경남축구협회는 이날 경기에 앞서 험멜코리아가 제공하는 최고급 오렌지색 티셔츠를 정액권 입장객(일반 8,000원/학생 5,000원)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1909년 창단돼 9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SC인터나시오날은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3회 우승과 브라질컵 우승 1회를 기록하고 있고, 전성기이던 90년대 중반 브라질대표팀을 이끌던 ‘전설의 주장’ 둥가(현 브라질대표팀 감독)와 A매치 112출장 기록을 가진 타파렐 골키퍼 등이 94년 미국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경남FC는 2007 K-리그에서 ‘도민구단 돌풍’을 주도하면서 정규리그 전반기를 4위로 마친 신흥 강호. 특히 뽀뽀-까보레-산토스 등 브라질 출신 3인방이 공수의 핵심 역할을 하면서 창단 2년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어, 이번 대결의 흥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번 친선경기는 ‘축구선수의 생산공장’으로 불리는 브라질 축구의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는 아시아지역 프로축구리그에 대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SC인터나시오날이 추진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치뤄지며, SC인터나시오날은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1일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경남FC비롯해 대전시티즌, 중국의 우한과 해남프로축구팀 등 4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친선경기와 관련해 경남축구협회 장기팔 부회장은 “경남FC 입장으로서는 세계 클럽최강팀과의 실전을 통해 후반기를 대비한 경기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 축구팬들에게는 세계최고 수준의 화려한 기술축구를 가까이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라고 설명했다.

◇ SC인터나시오날은?
△ 1909년 4월 4일 창단(99년 역사)
△ 세계 클럽챔피언(06년), 남미 클럽 챔피언(06년)
△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우승 3회(75, 76, 79년)
△ 브라질컵 우승 1회(92년) / 주 챔피언 37회
△ 배출스타
- 둥가(현재 브라질대표팀 감독, 94년 미국월드컵 우승팀 주장)
- 타파렐(A매치 출장 112회, 94년 미국월드컵 우승당시 주전 골키퍼
△ 홈구장 : 베이라-리오(BEIRA-RIO) 5만7,000명 수용가능
△ 아시아투어 : K-리그(경남FC, 대전시티즌/7월13일~7월19일), 중국 수퍼리그(우한, 해남/7월20일~8월1일)
△ 연고도시 : 뽀르또 알레그리(porto aleg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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