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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죽이면 지역경제 죽는다”
“재래시장 죽이면 지역경제 죽는다”
  • 승인 2007.07.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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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대책위, 16일 롯데슈퍼 개점 반대 성명
창원의 시민단체들이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천막 농성에 돌입하면서 개점측과 충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단체들은 관철을 위한 장기 농성에 돌입했다.

16일 롯데슈퍼입점반대 창원시민대책위원회가 롯데슈퍼 개점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롯데슈퍼는 개점을 중단하라. 롯데슈퍼는 창원을 떠나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롯데슈퍼는 물러가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던 우리들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이 소답시장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구 홀세일마트 자리에 롯데슈퍼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있었으며, 그것도 이 나라 굴지의 유통재벌인 ‘롯데’가 운영하는 슈퍼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있다고 했다.

롯데가 오기 전에도 재래시장 상인들과 중소자영업자들은 대형유통마트가 들어선 이후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말하고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뜸해지고, 매출도 심각할 정도로 줄어들어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시장을 떠나거나 문을 닫는 사람들도 늘어났다고 했다.

하지만 유통재벌들이 동네에까지 파고들어 끝내 우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으며, 소답시장 상인들은 이런 유통재벌의 ‘양심도 도덕도 없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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