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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8월 ‘예비 경선’ 10월 ‘후보 확정’
범여권, 8월 ‘예비 경선’ 10월 ‘후보 확정’
  • 승인 2007.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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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선추진협, 지난 12일 ‘룰 미팅’서 가닥 알려져
범여권이 한나라당 경선일인 8월19일을 전후해 오픈 프라이머리의 1차 관문인 ‘컷오프’(예비경선)를 실시해 최대 8인 이내로 후보군을 압축한 뒤 빠르면 10월초 대선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탈당그룹과 시민사회 인사들로 구성된 ‘국민경선추진협의회’(국경추)는 지난 12일 범여권 각 주자 진영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룰 미팅’에서 이같이 가닥을 잡은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지난 6일부터 정기적으로 열려온 룰 미팅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천정배 의원 등 지난 4일 연석회의에서 ‘단일정당·단일후보’ 원칙에 합의한 6인외에 김두관 전 행자장관 등 예비주자 7인의 대리인들이 참석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범여권 주자가 20명 안팎으로 난립하는 상황에서 컷오프가 불가피하다는데 공감대를 모았으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8월19일 직전’(1안)과 ‘8월19일 직후’(2안)을 놓고 의견이 갈려 최종 결정은 국경추에 위임키로 했다.

본경선 시기도 ‘9월8일∼10월7일’(1안), ‘9월15일∼10월14일’(2안)이 제시됐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두 안 모두 추석연휴를 끼고 있고 기간은 약 한달이다.

범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동영 전 의장, 김혁규 전 지사측은 1안을, 손학규 전 지사, 한명숙 전 총리측은 2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추 관계자는 “일부 합의가 이뤄졌으나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각 진영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의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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