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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수십억대 공사 분리발주 적발
거제시 수십억대 공사 분리발주 적발
  • 승인 2007.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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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매립장 제방공사 특정업체에 5차례 나눠 수의계약
거제시가 폐기물매립장제방공사를 시행하면서 건설업자에게 연계공사를 가장해 5차례의 공사를 분리 발주하는 방법으로 수의계약해 수 십 억원을 집행했다가 경남도 감사에 적발됐다.

시는 지난 1999년 5월부터 2002년9월까지 130억8,000만원을 투입, 석포폐기물매립장 공사를 완공한 다음 쓰레기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제방공사가 불가피해지자 자체설계로 이 사업을 만부건설(대표 이재옥)에 맡겼는데 5차에 걸쳐 시행한 사업이 모두 수의계약으로 밝혀졌다.

경남도는 거제시 감사에서 이 부분을 적발하고 2명의 담당자에게 최근 훈계처분 한 것으로 들어났다.

이번 문제가 된 이 사업은 지난 2003년에 시작해 2006년까지 시행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거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 자체감사에서도 적발하지 못하고 경남도가 올해 정기감사에서 적발했으나 2년이 경과한 사안이어서 훈계처분으로 솜방망이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업자 봐주기, 공무원의 결탁 의혹 등을 제기하며 구조적인 부조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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