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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오늘 시작
마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오늘 시작
  • 승인 2007.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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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지선·읍면 46개 노선 ‘준공영제차량’ 알림판 부착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마산시가 오는 16일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본격 시행한다.

대중교통에 공개념을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자치단체가 버스노선권을 갖고 민간업체는 노선별 운행과 경영을 담당하며 운송수입금은 공동관리하고 운영실적에 따라 배분하며 손실액은 자치단체가 재정지원을 해주는 제도로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5개 광역시에만 도입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시내버스 공동배차구역인 인근 창원시를 빼고 단독으로 시행하는 마산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노선전담제 방식으로 시내 지선과 읍·면 46개 노선에 대해 지역 내 5개사의 시내버스 109대가 노선별로 업체와 차량, 운수 종사자가 지정된 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업체별 준공영제 차량은 시민버스 12개 노선 32대, 신양여객 10개 노선 25대, 마창여객 9개 노선 21대, 제일교통 8개 노선 16대, 대중교통 7개 노선 15대다.

그동안 업체별 수입금 관리 및 운송적자를 지자체에서 일부 보전해주던 민영제에서 노선전담제와 수입금 공동관리, 운송적자를 공적으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하지만 버스요금은 물론 기존 운행노선의 변화는 전혀 없다.

버스 앞뒤 유리창에는 ‘준공영제차량’라고 쓴 알림판이 붙어 있다.

준공영제차량은 오는 16일 오전 5시 마산시 가포동 옛 가포1대대 앞에서 시내 5개사 차량 1대씩이 모여 간단한 기념식을 가진 뒤 이날 오전 5시18분 역사적인 첫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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