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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鄭-金’회동…연석회의 조속 개최 합의
‘孫-鄭-金’회동…연석회의 조속 개최 합의
  • 승인 2007.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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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정치세력·시민사회세력 포괄 원칙 확인 후 추진
범여권 합류를 선언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27일 회동을 갖고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의 조속한 개최에 합의했다.

손 전 지사가 연석회의 동참 의사를 공식 표명함에 따라 연석회의 추진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으면서 범여권 통합 논의의 무게중심이 세력통합에서 후보간 통합 작업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이뤄진 3자 회동은 비노(非盧) 진영의 유력주자인 손, 정 두 사람과 대통합의 ‘전도사’격인 김 전 의장이 공개적으로는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마침 3자 회동은 이날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합당과 때를 맞춰 열린 것이어서 ‘소통합’의 의미를 반감시키면서 대통합의 의미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들 3인은 김 전 의장의 주선으로 1시간 가량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김 전 의장이 제안한 후보자 연석회의가 대통합을 위해 매우 중요한 매개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우상호 의원이 전했다.

우 의원은 “6월 항쟁 20주년을 맞아 과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막고 미래로 가기 위해 대통합이 필요하며, 시대의 대의이고 국민의 여망을 반영하는 대통합을 위해 작은 차이를 넘어야 한다는데 세 분이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시간이 촉박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현존하는 정치세력과 시민사회세력을 포괄하는 범민주진영의 통합이 돼야 한다는 대통합의 원칙을 재차 확인한 뒤 대통합 작업을 속도감 있고 힘있게 추진하자고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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