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부산, 울산, 경북, 대구 등 동남권 5개 광역시·도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 식당에서 ‘국회 건교위 소속 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제2관문 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상의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토연구원에서 용역 중인 제2관문 공항 건설여건 검토연구 결과에 현재의 공항여건과 미래 잠재수요가 충분히 반영돼 제2관문 공항 건설건이 확정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상의 회장단은 “김해공항이 확장에도 불구, 2013년이면 적정수준을 초과해 2018년이면 한계에 직면한다”며 “국제공항 건설에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회장단은 국토연구원의 자문위원 구성에 대해서도 “자문위원 구성이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돼 있어 남부권의 경제·사회여건, 공항시설 여건, 공항수요 등 지역실정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자문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해서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지난 3월 건설교통부로부터 ‘제2관문 공항 건설여건 검토연구’라는 용역연구과제를 받아 수행 중이며 내년 11월께 용역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