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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결전까지 25회 40시간 ‘훈련’
베어벡호, 결전까지 25회 40시간 ‘훈련’
  • 승인 2007.06.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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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축구 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23일 오전 김포공항에 모여 닻을 올린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21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훈련 일정에 따르면 베어벡호는 2007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경기(한국시간 7월11일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치르기 전까지 15일에 걸쳐 모두 25차례, 최장 40시간까지 훈련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베어벡 감독은 K-리그가 23일 리그 경기를 10월14일로 연기하면서 대표선수 차출에 응하기로 함에 따라 24일부터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지휘한다.

23일 첫 날만 한 차례 훈련이고 24일~27일은 서귀포에서 오전, 오후 한 번씩 전열을 가다듬는다.

29일 이라크와 평가전 전날인 28일에는 한 차례만 잡혀있고 서울로 이동하는 30일에도 훈련은 한 번 뿐이다.

하지만 7월1일∼3일에는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하루 두 차례 훈련할 수 있고 7월5일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평가전 및 출국일인 7월6일에는 트레이닝을 할 수 없지만 결전지 자카르타에 도착한 다음 7월7일∼9일에도 하루 두 번씩 담금질 시간을 잡아놓았다.

7월8일 오전에는 자카르타 폴리스 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한다.

보통 오전, 오후 훈련을 각각 1시간30분씩 소화하고 하루에 한 번만 훈련할 때 길게는 두 시간까지 가능하다고 볼 때 훈련 횟수 합계가 25회, 최장 훈련 시간이 40시간까지 나온다.

매 훈련을 두 시간씩 강도높게 할 경우엔 50시간까지 가능하지만 중간중간 회복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는 무리다.

2004년 4월 중도 퇴진한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 전 감독이 14개월 동안 고작 72시간 밖에 훈련하지 못했다고 볼멘 소리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조직력을 다지기에 적지않은 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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