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46 (금)
“이 회장 소환 않으면 법무장관 고발”
“이 회장 소환 않으면 법무장관 고발”
  • 승인 2007.06.2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노당 노회찬 의원, 21일 에버랜드 전환사채 관련 밝혀
오늘 이엔페이퍼 진주 공장 파업 현장·도당 등 방문 예정
민주노동당 예비 대선후보인 노회찬 의원은 21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관련, “이건희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지 않으면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를 직무유기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을 방문해 STX엔진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법원의 판결을 지켜본 뒤 검찰의 입장을 정한다는 것은 검찰 조직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에버랜드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건희 회장을 소환하지 않는 것은 형법상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이 노리는 것은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이기는 데 있지 않다”며 “이는 임기가 끝난 뒤 현실 정치에 계속 참여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어 “이번 대선에 나온 열린우리당 후보들 가운데 정말 당선되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은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 집권을 위해 달려드는 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의원은 이날 강연을 마치고 창원시 세신버팔로 노동조합, 민노당 경남도당 등을 방문한 뒤 22일 진주 지역을 돌아보며 강연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진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한미FTA 협상문 공개의 거짓과 진실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진 뒤 근처 생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겨 진주 당원들과 자유로운 토론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진주지역 상인단체 대표자 간담회와 이엔페이퍼 진주공장 파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