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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 교과’ 이수 대학 확대
‘제2외국어 교과’ 이수 대학 확대
  • 승인 2007.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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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경상대·창원대·경남대·인제대 협약 체결
지난해 전국 첫 운영 중학생에 이어 고교생도 확대·운영
중학생에 이어 앞으로 고교생들도 대학에서 제2외국어 교과를 이수받게 된다.

특히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1200여명 가운데 약 80%가 이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에 한정해 운영하던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고등학생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역사회 인재개발과 교육발전을 도모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제2외국어 교과를 대학에서 이수할 수 있도록 올해 지난 2006년 1월 경상대를 비롯해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도내 4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교육청이 운영하는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 프로그램’은 일선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제2외국어 교과목을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경상대 등에 위탁해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에 한정, 운영했지만 올해는 고등학생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수요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강좌를 희망하고 있음에 따라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위탁교육은 여름방학 기간 중 하루에 2~3시간씩 수업을 받게 되며 강좌당 이수시간은 30시간이다.

지난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52개 강좌에 1,277명이 등록해 77%에 해당하는 983명이 이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 신청은 오는 25~28일 4일간 경남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며 강좌는 대부분 7월23일부터 8월10일까지 대학·강좌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방학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제2외국어 강좌를 선택해 배울 수 있으며 앞으로 자신의 진로와 연결지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중·고등학생들의 제2외국어 교과에 대한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고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면서“무엇보다 도내 중·고등학교와 지역대학의 교육과정 연계 운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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