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밀양지원에 따르면 구속 피고인들이 형사법정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대기하는 법원내 30평 정도의 대기실에 밀양의 명소인 ‘사자평’이 그려진 가로 185㎝, 세로 153㎝ 크기의 대형 유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일출 사진 1점씩을 벽에 걸었다.
밀양지원은 당초 이 대기실에는 64개의 의자와 간이 화장실만 마련돼 있는데다 벽면 전체가 흰색으로 칠해진 삭막한 공간이어서 구속 피고인들이 마음의 평온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지원장실에 있던 유화와 사진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밀양지원은 구속 피고인 대기실내 3평정도에 컴퓨터와 프린터기를 갖춘 변호인 접견실을 마련해 구속 피고인과 변호인의 접견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