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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마늘축제’산업축제 발돋움
‘보물섬 마늘축제’산업축제 발돋움
  • 승인 2007.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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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11일 마늘축제 평가 보고회…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남해군이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제3회 보물섬 마늘축제 평가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든든한 산업축제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군은 11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하영제 군수를 비롯한 축제 운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보물섬 마늘축제 분석 평가 보고회를 갖고 이번 축제의 성과와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군은 축제 기간 마늘음식과 마늘돼지, 남해한우, 향토음식 등의 판매활동을 실시해 현장에서 판매된 마늘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오른 4,2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을 비롯해 14개 판매소에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4만 7,900여명에 이르는 등 이번 축제가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산업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군민과 향우 또한 이번 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달 28일부터 10일 동안 군민과 향우 등 39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0%가 축제전반에 대해‘잘 됐다’고 평가했으며, 88%가 남해마늘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군은 평가에서 마늘축제의 핵심인 종합전시관을 창의적으로 꾸며 관람자에게 축제의 정확한 주제 전달과 볼거리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마늘분야 산업화 기술발표회는 지역축제를 전국 축제로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남해마늘의 산업화를 가늠할 수 있는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 상품을 선보여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도울농산에서 자체 개발한 흑마늘과 엑기스는 군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토종기업의 상품화 노력을 평가받는 자리가 됐다.

아울러 전국노인체조경연대회는 고령화 사회에 걸 맞는 활기차고 건강한 노인 상을 정립했으며, 모범운전자회, 해병대 전우회 등 사회단체에서 보여준 자원봉사활동은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내빈소개를 없애고 관람객 위주로 좌석을 배치한 개막식은 의전행사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남해마늘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 선포식은 지역농업인에게 남해마늘의 명성과 소득 작목으로의 확신을 주는 계기가 됐다.

반면 보물섬 마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미흡하고 축제장 주차안내 표시판이 적어 운전자에게 혼란을 가져왔다는 지적도 나왔다.

군 관계자는 “3회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는 남해농업의 근간인 마늘의 우수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특히 특화산업으로 연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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