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서 17개국 작가·국내 작가 34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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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술제는 1996년 이래 12회째를 맞은 명실상부한 국제규모의 미술축제로서 예술을 통한 환경적 유산과 정신적 유산을 미래에 남기고자 마련됐다.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환경 문제를 재인식하고 또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예술 질서를 접해 보는 미술 축제로써 뿐만 아니라, 예술이 진정한 삶의 양식으로 환원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아홉 용머리’는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 경험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예술을 통해서 제한된 ‘나’를 공동체적 존재와 통합시키고, 인간과 주변 세계사이의 평형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고자 결성됐다.
이번 전시회는 21세기 환경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환경미술 실내전시, 네덜란드 특별전과 행위미술을 축으로 진행되는 전시가 있으며, 큐레이터에 의해 국가별 환경미술가를 특별 인선해 행사의 전문화를 기하고 국제환경미술축전으로서 손색이 없는 규모와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오는 14, 15일 양일간 환경, 생태 탐사로 시작되는 국제환경미술제 ‘Nine Dragon Heads 2007-Come Ashore-뭍으로’는 해외 17개국의 작가들과 국내, 거제작가 등 34명의 아티스트들이 거제도의 자연을 탐사하고 그곳에서의 느낌을 행위와 설치미술로 혹은 평면작품으로 표현해 전시하게 된다.
현대미술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와 표현방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이 ‘환경과 생태’란 주제로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답사한 느낌을 개성있는 시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아홉용머리(Nine Dragon Heads)가 주최하고 오름조형연구소가 주관하며,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주한 스위스 대사관, 주한 스웨덴 대사관, Pro Helvetia -Art Council Swiss(스위스문화예술위원회), Stroom Den Haag(Stroom 문화재단, 네덜란드) 등이 후원하는 본 행사는 미술전시 외에도 거제도 환경 생태 탐사와 행위예술 공연, 워크샵 등을 통해 국내외 환경문제를 재인식하고 다양한 장르의 국제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참여작가로는 Alois Schild(오스트리아), Bedri Baykam(터키), Biro Joszef(헝가리), Christophe Doucet(프랑스), Maria Lanerstrom(스웨덴), Kazunori Kitazawa(일본), Max Buhlemann(스위스), Ali Bramwell(뉴질랜드), Harold de Bree(네덜란드) 등 15개국 26명의 국외작가가 참여하며 국내작가로는 김종구, 김화진, 신용구, 김난영, 박현효, 이광호, 김영희, 서운영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