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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통예술’로 수놓은 장나라 콘서트
‘한중 전통예술’로 수놓은 장나라 콘서트
  • 승인 2007.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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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9일 베이징서, 승무·북 연주 ‘탄성’
9일 오후 약 3,000석 규모의 베이징전람관극장에서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장나라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하중 주중 한국대사는 오프닝 무대에 올라 “장나라 씨의 인기가 높아 부럽다”며 “장나라 씨의 노래로 양국 관계가 친밀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부에서 장나라는 ‘뚜이부치 부아이니(미안해 안 사랑해)’, ‘워야오니 충바이(나를 따르라)’ 등 중국 곡을 메들리로 선사했고 영화 ‘첨밀밀’ 주제가를 부를 땐 환호가 메아리쳤다. 1부 엔딩은 중국 무술단 공연 후 장나라의 중국 2집 타이틀곡 ‘쿵후’를 부르는 것으로 장식했다.

2부에서는 고운 한복을 입고 객석에 등장해 국내 히트곡을 선사했고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한마당도 펼쳤다. 장나라가 오랜 시간 연습해 익힌 승무와 북 연주가 이어지자 숨죽이던 객석에선 탄성이 터져나왔다.

엔딩 무대에선 사물놀이ㆍ북 연주단ㆍ무술단ㆍ댄서팀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고 장나라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란 노래를 부르며 공연의 의의를 강조했다.

붉은 종이 꽃가루가 허공에 흩어지는 속에, 한국과 중국 팬들이 함께 기립해 박수치는 모습은 이날 공연의 백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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