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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페이퍼 노조, 총파업 수순밟기 돌입
이엔페이퍼 노조, 총파업 수순밟기 돌입
  • 승인 2007.06.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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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진주공장 폐쇄 결정… 노사 갈등 본격화 예상
속보= 이엔페이퍼(옛 신호제지) 진주공장 폐쇄가 이달 말일로 결정된 가운데 진주를 포함한 전국 6개 공장 노조가 총파업 수순밟기에 들어가 진통이 예상된다.

또한 진주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파장과 함께 각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5일 진주노동지청에 따르면 진주공장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5차 교섭이후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으며, 이번 조정신청에는 진주1,2공장을 비롯해 오산·신탄진·평택·이천공장 노조 등 전국 6개 공장노조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330여명의 직원중 290여명이 조합원인 진주공장 노조는 6일과 7일 양일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앞서 전면파업을 선언한 바 있는 노조의 파업투표가 가결되고, 오는 10일까지 10일간의 조정기간내 중노위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언제라도 파업이 가능해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노동지청 관계자는 “노조측이 파업 수순밟기에 들어갔다”며 “임단협상 더 이상의 교섭에서도 타결점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까지의 단체교섭에서 사측은 구조조정시 평균임금 150% 5개월치를 제시했으나 노측은 여기에다 플러스 알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진주공장 구조조정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엔페이퍼측은 진주1공장 폐쇄와 2공장 일부라인 폐쇄 시점을 오는 30일로 결정했다.

진주공장 관계자는 “지난 한달간 각 공장별로 희망퇴직을 받았지만 결과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미 결정된 진주공장 폐쇄 시점은 이달 말일로 1공장과 2공장 일부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공장 폐쇄로 250여명의 인원이 사실상 해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족 등을 포함해 지역경제 상당한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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