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시사랑문인협회, 수상작 시집 ‘작은 위로’
5일 시사랑협회에 따르면 ‘귀천’의 시인 천상병(1930~1993)의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올해 다섯번째로 수상작은 이해인 시인의 시집 ‘작은 위로’이다.
심사위원회(위원장 강희근)는 심사평에서 “이해인 시인의 시편들은 한국시에서 볼 수 없었던 영혼의 시학을 보여준다”며 “사물과 일상이 맑은 영혼을 만나 이루어지는 결고운 정서는 세상살이에 찌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의 창을 열어 준다”고 말했다.
이해인 시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시인으로 그동안 ‘민들레의 영토’, ‘내 영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등의 시집을 냈고 산문집으로 ‘두레박’, ‘꽃삽’,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등을 냈다.
시상식은 산청군과 산청문인협회 후원으로 오는 10월 지리산 평화제 기간 중에 지리산 중산 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천상병 문학제’ 행사기간에 열린다.
지난 수상자로는 문정희, 이태수, 홍신선 시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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