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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장례의식요’ 눈길
‘거창 장례의식요’ 눈길
  • 승인 2007.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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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전통장례의식요 보존회, 오늘부터 5일까지 이틀간
사천시서 열리는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 거창군 대표참가
거창문화원 소속 거창전통장례의식요 보존회(회장 이판기)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사천시에서 열리는 제34회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에 거창군 대표로 참가한다.

참가작품은 ‘거창장례의식요’로, 축제 둘째날인 5일 오후 1시35분부터 30분간 80명이 출연해 공연할 계획이다.

장례의식문화가 화장문화로 바뀌어 가는 요즈음 전통장례의식이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이 여긴 보존회에서 고증을 거쳐 출연하는 ‘거창장례의식요’는 노동요 성격을 띤 거창지방에서 행해지는 장례의식민요로 선소리꾼과 상두꾼이 메기고 받는 상여메기소리, 가래소리, 달구소리 마당으로 구분돼 있다.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는 잊혀져가는 민속예술의 뿌리를 찾아 전통 민속예술의 정체성 확립과 한마당 축제를 통한 도민 일체감 조성 및 문화향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경연장르는 민속놀이, 민요, 농악, 무용이다.

이번 축제는 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20개팀 1,032명이 참가하며, 경남도가 주최하고, 사천시와 예총 사천지부가 주관하여 경연대회로 개최된다.

경연결과 최우수팀은 2007년, 우수팀은 2008년 한국민속예술축제 경남도 대표로 출전한다.

거창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민속예술축제 참가를 계기로 우리지역 옛 문화유산을 찾아 되살리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며, 군민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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