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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즐겁게 하는 경선 만들겠다”
“국민 즐겁게 하는 경선 만들겠다”
  • 승인 2007.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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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시장 선대위원장 임명된 박희태 의원 소감 밝혀
“치열한 정책 경선, 그리고 (후보들이) 자신의 장기를 자랑해서 국민을 즐겁게 하는 경선을 만들겠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사진·남해·하동)이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밝힌 각오다.

박 전 부의장은 31일 오전 이 전 시장 측 선대본부 인선 명단이 발표된 직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지금 국민들은 경쟁은 하되 제발 싸우지 말라고 한다. 국민들의 요구를 따르는 게 이기는 길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당내 대권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서 광주 ‘정책비전대회’ 이후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펴고 있는데 대해 “관심을 가져주니 고마운 일이다”며 “이제부터 국민들도 대운하에 대한 관심을 높여갈 것으로 본다”고 받아넘겼다.

후보 검증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에 맡겨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검증은 앞으로 투표일까지 계속된다. 어느 시점이 됐다고 ‘우린 검증이 끝났으니 면책됐다’고 얘기할 순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주자 정책토론회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토론이 단문단답식으로 진행되도록 시간을 짜놓은 것은 문제다.”면서 “지난번의 경우 특히 경제정책인데 1~2분 내에 설명할 수 있나. 이런 식이라면 정책 검증이 아니라 ‘재치 검증’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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