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산면사무소에 따르면 내달 16~17일 이틀간 창좌리 대고포마을 앞 염개갯벌에서 ‘역사의 섬! 한산도 염개 갯벌 추억-쏙잡기·조개파기 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쏙잡기 체험은 갯벌 곳곳에 뚫려있는 쏙 구멍에 된장과 쌀겨를 섞은 미끼나 맛소금을 풀고 쏙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거나 염소깃털로 만튼 붓을 구멍에 넣어 아래위로 흔드는 방식으로 잡는다.

한산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 어촌계 등에서 쏙잡는 재료를 제공한다.

이 갯벌에는 바지락도 풍부해 가족들이 함께 쏙과 조개를 잡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대고포마을은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제승당 가까이 있는 마을로 임진왜란 때 군수용 소금을 구워 수군 병사들에게 공급한 염전이 있어 염포(鹽浦)라고도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