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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옻칠미술관서 ‘옻칠가구 감성전’
통영 옻칠미술관서 ‘옻칠가구 감성전’
  • 승인 2007.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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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까지 옻칠공예 전통과 현재·미래 전망 기회전 개최
통영 옻칠미술관은 국내 7명의 옻칠공예 작가들 가구소품 30여점으로 29일부터 7월 1일까지‘옻칠가구 감성전’을 갖는다.

참가작가는 김성수 통영옻칠미술관장, 최종관 최종관옻칠공예연구소장, 김선갑 배재대 교수와 대학에서 공예와 칠을 전공한 김진영, 이수경, 송명선, 박승옥 등 신예 여성작가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 옻칠기법에 나전과 목공예가 어우러진 기성작가들의 가구 소품과 4명의 여성작가들이 전통적 기법으로 현대화시킨 창작품들이 함께 전시돼 국내 옻칠공예의 미래를 전망케 해준다.

김성수 관장은 전통적 옻칠가구 장식장을 현대화된 가구의 기능과 장식성에 초점을 두고 재구성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최종관 소장은 채화칠과 나전칠기 기법을 바탕으로 천연안료를 옻칠에 배합해 기물에 무늬를 그리는 전통적 채화칠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김선갑 교수는 나전칠기와 옻칠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로운 회화성을 목칠작품에 담아낸 문갑 등을 내놓았다.

김진영씨 등 4명의 젊은 여성작가들은 디자인 등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회화성을 띤 현대적이고 창조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차세대 칠공예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통영 옻칠미술관은 창작과 대학교수로 옻칠공예에 55년을 바쳐온 김성수(73) 관장이 지난해 6월 고향인 통영 용남면에 문을 연 도내 유일한 사설 미술관이다.

전시기간엔 미술관에 전시중인 국내·외 옻칠공예, 채화칠기 등 150여점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고 밥그릇, 목걸이, 찬잔 등의 생활소품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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