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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
맞춤식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
  • 승인 2007.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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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고령화 사회 바람직한 모델로 각광
남해군이 장수의 고장에 걸맞게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소득활동을 보장하는 맞춤식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호평 받고 있다.

군은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선정된 설천면 덕신마을 등 4개 마을에 3년 동안 총 5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장수마을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수마을 육성사업은 노인들의 건강관리와 학습·사회활동,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의 지원과 건강한 노인에게 생산적인 일거리를 제공해 소득을 보장하는 등 노인들이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현재 군내에는 4개 마을이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선정된 설천면 덕신마을을 비롯해 진목마을과 삼동면 전도마을이 지난해, 그리고 고현면 대곡마을이 올해 새로 지정돼 총 4개 마을이 운영된다.

사업 첫해인 1차 년도에는 농·작업 환경개선과 운동·건강관리 프로그램, 노인들의 학습활동, 노인에게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 일감 사업장 설치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어 2, 3차 년도에는 1차년도 사업의 안정된 정착과 함께 마을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

덕신마을은 노인들이 직접 메주가공 작업장과 공동농장, 교양교실, 마을 꽃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진목마을은 공동농장과 노인교양교실을, 전도마을은 건강관리실과 공동농장, 체조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덕신마을 등 3개 마을에 각 4,500만원, 신규 지정된 대곡마을에 5,000만원 등 총 1억8,500만원이 지원된다.

사업비로 이들 3개 마을은 건강보조기구 설치와 등산로 개발, 요가교실 운영, 주민쉼터 조성, 건강기구 등이 설치되고, 대곡마을은 공동작업장과 약초 재배포장 조성, 노인건강기구 설치, 교양강좌 등을 운영하게 된다.

65세 이상 노인이 전도마을의 경우 49.4%, 진목마을이 43.1% 등 4개 마을 평균 37%가 넘을 정도로 초 고령인 이들 마을 노인들은 활발한 사업 참여로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바람직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사업은 핵가족화, 고령화 등으로 야기되는 노인 부양과 가족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농촌마을의 자랑거리를 상품화하고 전통문화를 발굴 계승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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