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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녹차산업 성장동력 이끌수 있는 획기적 발판 마련
하동야생녹차산업 성장동력 이끌수 있는 획기적 발판 마련
  • 승인 2007.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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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문화축제’ 80만 인파 몰린 성공작
직접 수입 19억 등 318억 경제효과 ‘대박’
하동녹차 인지도·품격 높힌 효자 축제 평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린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차인, 외국인 등 전국의 관광객 8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축제의 산업화와 고품격 문화축제를 기치로 내걸고 야심차게 변화를 시도한 이번 제1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전년도 보다 2배 가까운 관광객이 찾아와 군민과 주최측을 놀라게 했고 대박을 터뜨렸다는 소문이 벌써부터 나돈다.

이미 기획 단계부터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했던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VIP중심의 공식개막식을 오페라형식을 창작극으로 완전 변혁을 시도해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준 것이다.

우리나라에 녹차를 처음 심었다는 대렴공의 일대기를 극화한 ‘천년다정’은 전국에서 찾아온 축제전문가와 축제담당자들로부터 극찬과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본 개막극에는 김태호 도지사와 조유행 군수 명예대회장을 위촉한 이수성 전총리까지도 배우로 등장하는 깜짝이벤트를 연출하는 등 행사장 분위기는 숨이 막힐 정도로 참석자들을 긴장시켰다.

광주에서 축제를 보러온 김수현(46)씨는 개막식 등 공식행사를 폐지하고 감동적인 창작극을 시도한 것에 대해 충격과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최측의 기획의도에 찬사와 감동의 메시지를 보냈다.

◇녹차마을 체험행사 도시관광객들 북적
특히 이번 축제는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이 풍성했다는 평가다.

관광객 누구나 1시간내에 녹차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인 ‘내가 만든 왕의 녹차’, 녹차마을에서 열린 ‘녹차마을 체험행사와 작은 축제’, 녹차 명인과 함께하는 다례체험과 왕의 차 마시기 불일폭포 가족등반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축제의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익사이팅 프로그램도 이에 못지 않았다.

특히 ‘대렴공의 씨앗을 찾아라’는 이번 축제의 히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녹차밭에 숨겨놓은 황금녹차 씨앗을 찾아가는 게임으로 수백명이 녹차밭에서 씨앗찾기에 정신없이 시간가는 줄 몰았다고 입을 모았다.

◇군더더기 제외 알짜배기 채워 관광객 눈높이 맞춘 프로그램
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 참여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청소년 차문화대전 어린이 및 청소년 그림그리기 대회에 총 800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는 진가를 보였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축제의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기획을 했다고 전했다.

단순하게 즐기는 축제에서 축제를 통한 하동녹차의 명성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육성 등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육성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축제를 처음부터 기획한 것이다.

축제장에서 만난 조유행 군수는 ‘잘 키운 축제 하나가 100기업 못지 않다’는 평소 갖고 있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면서 야생차문화축제를 통해 하동의 인지도 확산과 녹차의 세계적 명품육성을 끝까지 이뤄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녹차산업과 문화가 절묘하게 조화된 축제의 발전모델 제시
특히 이번 축제는 좁은 무대를 벗어나 자연으로 나아갔다는 것에 많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종전에 무대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다원 차 생산농가 녹차마을 뿐 아니라 쌍계사, 화개장터 등 화개골 전체와 지리산 자락까지 축제 마당을 확대해 질적 양적으로 품격과 위상을 극도로 높혔다는 평가다.

한편 군의 야생차문화축제 홍보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연초부터 서울, 부산 등지의 지하철공사는 물론이고 서울의 주요거리 홍보탑 아취를 선점했고 TV CF를 활용, 국내와 아시아권 CNN방송 송출을 시도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적 홍보전략을 펼쳤다.

군은 기대이상을 밀려드는 관광객과 소득효과 창출을 통해 군 관계자는 축제기간 내내 얼굴에 희색이 만연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을 비롯해 문광부 양홍석 과장 등 축제전문가 15명과 하동군과 중국 아안시 대표단 일본 요시노기리 시장 등 외국인 4,700명이 참석해 하동야생차축제를 배우고 갔다.

한편 군은 이번 축제가 하동녹차산업의 성장동력을 이끌수 있는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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