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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은 항산화 효과 및 항암효과 뛰어나"
"미더덕은 항산화 효과 및 항암효과 뛰어나"
  • 승인 2007.05.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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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미더덕 연구가 경남대 이승철 교수
지난 2005년 3월 연구 발표 후 미더덕 판로 상승세 … 마산지역 경제 효자역 톡톡
미더덕 연구교수가 마산지역경제를 살리고 있다.

한 대학연구실의 교수가 마산시 진동면의 지역해산특산물인 미더덕과 오만둥이(주름미더덕)를 다각적인 방법으로 연구를 거듭한 끝에 미더덕에서 항산화효과 및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를 지난 2005년 3월3일 발표한 이후 미더덕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어민들이 수십여 억원에 가까운 직접수익을 창출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대 식품생명학과 재직중인 이승철(사진.45) 교수이다.

이 교수는 지난 2003년부터 미더덕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쯤 미더덕의 주생산지인 진동면 고현정보화마을주민들이 생물로 유통되고 있는 미더덕을 장기간 보관하면서 유통기간을 길게 하면 수익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으로 부각되자 이때부터 미더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에 이 교수는 지난 2004년 시의 과제인 미더덕의 전자상거래용의 장기유통과 포장기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면서 미더덕의 기능성을 연구를 하던 중 미더덕의 추출물에서 항산화와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아냈다.

이 교수는 이런 사실을 발견한 이후에도 △주름미더덕(오만둥이) 추출물의 항산화학 및 항암형성 △가공방법 및 용매에 따른 미더덕 추출물의 항산화적 효과 및 항암효과 △암세포조직에 대한 추출물의 세포 독성효과 △미더덕 아세톤 추출물의 산화적DNA 손상억제 및 암세포 독성에 대한 미래의 영향 △주름미더덕(오만둥이)이 함유된 어묵의 제조 및 품질특성 등 다방면의 연구를 계속하면서 장기유통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웰빙식품쪽으로 흐름이 가고 있다는 판단에 건강에 좋은 식품가공 방향쪽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미더덕을 홍보를 하면서 어민들과의 단합을 기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제1회 진동미더덕축제를 개최하게 된 동기를 부여해 전국적으로 미더덕의 홍보를 집중적으로 하게 되자 미더덕의 판로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했다.

이 교수는 또 미더덕분말에 대한 연구를 시도해 장기적인 보관 특허를 내 자신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시와 어민들의 발전을 위해 무상으로 양도하는 결정까지 내려 주위를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이 교수가 이런 미더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좋은 성과를 일궈내자 경남도의 연구과제로 선정되면서 미더덕을 이용한 항산화, 항암 생물소재를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산업자원부에서 미더덕을 주제로 한 지역혁신 포럼사업을 개최해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포럼의 1차는 지난 1월17일 산업자원부, 2차는 5월2일 진동수협 2층 회의실에서 미더덕 특화육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판매절차 △조합운영의 효율적인 방안 △미더덕을 이용한 지역적인 관광상품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이 교수는 또 마산시의 브랜드화를 만들면서 식단개발을 해 대장암세포에 대한 동결건조한 미더덕의 아세톤 추출물이 500ug/ml 농도에서 42%의 높은 항암활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렇게 이 교수가 미더덕에 대한 연구를 끓임 없이 해내자 미더덕의 인기가 끝없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6~9일까지 열린 제2회 진동미더덕 및 불꽃낙화축제기간동안에 10만 여명의 인파들이 모여들어 미더덕회, 미더덕 회덥밥 등과 함께 미더덕의 현지판매장에는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20여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려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다.

이번에 개최된 제2회 진동미더덕축제위원장인 이경규(54)씨는 “경남대의 이승철교수의 덕분으로 인해 미더덕이 전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많이 팔려나가고 있어 어민들의 소득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정말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1962년 의령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농화학과(응용생명화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생물공학을 전공해 이학 석,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생명연구소, 일본 동경대연구원을 거쳐 지난 1993년경남대 식품생명학과의 교수로 경남대에 15년간 재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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