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함양군에 따르면 장기적인 경기악화와 대형마트에 밀려 소외돼 가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의회간담회에서 중앙상설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제안서를 추경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앙상설시장은 지난 2001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10억여원을 투입해 현대화사업을 실시하면서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에 군은 균형있는 시장구조와 안전성 확보는 물론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채소 시장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전문 채소시장은 총사업비 23억8,600만원(현대화 사업 8억9,200만원, 주차장 설치 8억5,800만원, 보상금 6억3,600만원)을 들여 오는 7월 착공해 9월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상설시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청정채소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노점상의 정리로 깨끗한 이미지 확보와 관광철을 맞아 대외 경쟁력을 갖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는다고 밝혔다.

시장번영회(대표 김덕조)는 “경기침체와 대형마트에 밀려 재래시장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시점에 군의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조기 착공키로 해 상인들의 기대가 크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