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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업경기 제조업 ‘외끌이’
경남 기업경기 제조업 ‘외끌이’
  • 승인 2007.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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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銀 경남본부 조사,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 91 …전달 보다 상승
경남지역 기업경기는 비제조업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은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는 힘겨운 상승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 경기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비제조업은 반대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최근 도내 제조업체 289곳을 대상으로 벌인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제조업의 업황 BSI는 91로 전달의 80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의 85보다 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BSI(Business Survey Index.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의 수를 나타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 수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 수에 비해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이하의 수치는 반대 의미를 지닌다.

지난달 제조업의 채산성 BSI와 제품재고 수준 BSI도 전국 평균보다 1포인트씩 높은 87과 106을 기록했으며 매출 BSI도 전국평균(102)에 근접한 101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등 경남도 내 비제조업체 108곳의 지난달 BSI는 그러나 전국의 88보다 23포인트나 낮은 65에 머물렀다.

이들 업체의 지난달 채산성 BSI는 전국의 93보다 15포인트 낮은 78에 머물렀으며 매출 BSI도 14포인트 낮은 85를 기록했다.

다만 인력사정 BSI는 전국의 90보다 6포인트 높은 96을 기록했다.

한은 경남본부는 “지역 핵심 산업인 조선과 기계 등의 분야의 기업들이 선전, 제조업 경기가 활황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추세가 비제조업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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