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00 (금)
세상에서 공짜는 사기꾼의 마술
세상에서 공짜는 사기꾼의 마술
  • 승인 2007.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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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귀하가 납부하신 의료비 중 일부를 환급해 드리겠습니다. 9번을 눌러 주세요.”

어눌한 말투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공짜를 조심하고 돌려준다는 말에 현혹되면 자기 통제 기능을 잃어 버리고 사기꾼들이 시키는데로 끌려 다니다 자기 예금통장에서 돈이 인출된 후에야 사기라는 것을 알게된다.

자식이 부모에게 “선배에게 돈을 빌렸는데 300만원이 필요하다”, “교통사고를 냈는데 합의금이 필요하다” 이런 전화를 받으면 부모들은 누구에게 의논도 없이 자식이 잘못 될까 염려해 물, 불을 가리지 않고 아들 목소리도 잊어버린채 사기꾼들에게 당하고 만다.

이에 경찰은 현금인출기마다 커다란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물을 붙여 두고 있다.

이런 전화를 받으면 한번은 깊이 생각하고 경찰홍보나 언론에서 보도되는 사건을 유심히 듣고 마음에 새겨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에서 공짜는 항상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사기꾼과 만나지 않는 지름길이다.

창녕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경위 최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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