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7:31 (금)
목숨 건 고속도로 갓길 운행과 주·정차
목숨 건 고속도로 갓길 운행과 주·정차
  • 승인 2007.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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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비상등을 켜면서 갓길을 운행하는 차량과 안전삼각대 표시도 없이 갓길 정차로 차량 밖으로 나와 어린아이들의 대·소변 등 볼일을 보거나 일행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심야 시간대에 고속도로상에 버젓이 주·정차해 잠을 청하는 목숨을 건 아찔한 차량들로 인해 종종 고속도로 갓길에서 대형사고로 화를 당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곤 한다.

고속도로 갓길 사고는 일반사고의 4배에 이르는 치사율 40%를 차지하는 심각한 수준으로 최근 3년간 갓길 주·정차로 인해 20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82명 사망, 182명 부상이라는 인재를 가져왔다.

고속도로상에서 차량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는 주변교통상황을 살핀 후 갓길로 이동시키며 비상등 작동과 안전삼각대를 주간 100m, 야간 200m 거리로 차량 후방에 설치하고 운전자는 안전지대로 이동해 국번없이 1508-2505로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하길 바라며 갓길에서의 안전을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목숨을 건 아찔한 고속도로 갓길 운행과 주.정차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으며 고속도로 이용객이 조금만 신경 쓰면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갓길 사고는 이용객 스스로가 충분한 휴식과 철저한 차량정비로 즐겁고 여유로운 여행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 정호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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